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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가 됐나

[경향신문]
인간은 왜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가 됐나

인간과 고양이가 공생관계를 맺은 건 약 1만년 전이다. 아프리카 북부에서 아라비아반도 북부에 걸친 비옥한 초승달 지대가 만남이 시작된 곳이다. 이곳에서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곡식을 저장하기 시작하자 쥐가 몰려들었다. 쥐를 잡는 유능한 사냥꾼인 고양이도 뒤따랐다. 인간은 고양이의 유용함을 깨닫고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곡식을 싣고 가는 무역선을 타고 세계 각지로 퍼졌다. 고양이는 동양에서도 비단을 토해내는 귀한 누에를 설치류로부터 보호하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고양이의 매력에 취한 인간은 점차 더 가까운 자리를 고양이에게 내줬다. 급기야 인간은 기꺼이 고양이의 손발이 돼 ‘모시고 사는’ 집사가 됐다. 고양이의 매력을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귀여움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존재. 인간의 손길을 거부하는 듯 도도해보이면서도, 어떨 땐 다가와 먼저 몸을 부비는 밀당의 대가.

전미소씨의 반려묘인 ‘삼순이’가 집 안 카페트 위에 앉아있다. 전미소 제공

집 나간 고양이 찾아주는 고양이 탐정
위험에 처한 길고양이를 구조하고, 배고픈 길고양이에게 먹을 걸 주는 이가 많다. 직장인 전미소씨도 그런 사람의 하나였다가 지금은 고양이 집사가 됐다. ‘삼순이’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처음 만난 때는 3년 전이다. 집 앞을 나섰는데 길에서 우는 새끼고양이를 발견했다. 생후 2~3개월쯤 된 고양이는 어미와 떨어져 떠돈 듯 굶고 지쳐보였다. 며칠을 지켜보다 보기가 딱해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그게 일년을 갔다.

그러다 어느 날 사고를 당한 듯 건강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고양이를 안고 병원에 입원시킨 후 자연스럽게 함께 살게 됐다. 삼순이는 강아지보다 더 사람 손길을 좋아했다. 수다스럽기도 하다. 용변을 본 후엔 화장실 모래를 치워달라고, 해줄 때까지 ‘야옹야옹’ 소리를 낸다. 처음엔 고양이가 왜 우는지, 무슨 상태인지 몰라 고양이 울음소리를 분석해주는 앱도 썼다. 2년 정도 되니 지금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를 소리만 듣고도 안다. 삼순이도 자신의 기분을 알아채고, 맞춰준다. 전씨는 “거실에 앉아 있으면 가만히 쓱 와서 허벅지와 팔에 몸을 부비는데 그 따뜻한 온기를 느끼면 나도 모르게 쌓인 코로나 블루나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다 해소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옆에만 있고 얼굴만 갖다 대는 것인데도 감정을 나누는 상대가 된다”고 말했다.

집고양이는 평소엔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다. 심지어 현관 밖에 나가는 걸 무서워한다. 하지만 가끔 사냥본능이 동할 때가 있다. 그땐 집 안을 갑자기 우다다 몇바퀴 돌 정도로 활동적이 되는데 열린 창문이나 문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한다. 그렇게 고양이를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전씨 역시 그랬다. 삼순이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피 말리는 2주를 보냈다. 당근마켓에 현상금을 걸어도 봤다. 그러다 ‘고양이 탐정’의 도움을 받아 찾을 수 있었다.

고양이 탐정은 고양이 집사들이 늘면서 생겨난 새로운 직업이다. 일본에선 전문회사가 있을 정도로 성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약 10년 전부터 등장해 주로 개인 위주로 활동한다. 경력 3년차인 고양이 탐정 조성민씨는 “고양이는 겁이 많지만 비례해 호기심도 많아 자주 나간다. 정작 호기롭게 나간 뒤 정신을 차리면 무서워 숨는다. 고양이 탐정은 이렇게 숨어 있는 애를 찾아 집에 돌려보내는 일을 한다”고 소개했다.

집을 나간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털이 많이 빠지는데 그게 단서가 된다. 고양이를 찾으면 참치캔 같은 먹이로 유인해 포획틀로 잡을 수 있다. 간혹 입이 짧은 애들은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 ‘마약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차선책을 쓴다. 캣닙(catnip) 같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을 가공해 액체로 만든 것인데 이걸 포획틀의 발판 위의 종이에 뿌리면 고양이들이 거기에 몸을 비비다가 잡히게 된다.

고양이 탐정은 길고양이를 구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동하기도 한다. 간혹 새끼 길고양이가 운다고 데려가 키우는 사람이 있는데 조씨는 최소한 3시간은 지켜본 후 구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미가 먹이 활동을 하거나 이동 중에 다른 애를 먼저 데려가 혼자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집 근처에서 처음 삼순이를 만났을 때의 모습. 전미소 제공

펫타로 카드에 있는 고양이 그림. 최하나 제공

고양이 마음이 궁금하면 펫타로를
강아지는 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인간과 교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주인에게 무한한 애정과 충성을 보인다. 강아지 행동에 관한 연구도 많이 축적됐다. 고양이는 이와 달리 속마음을 알기 어렵다. 까칠하기도 하고 ‘밀당’을 한다. 고양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집사들은 ‘펫타로’를 찾는다. 고양이와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카드와 평소 반려동물의 행동을 통해 마음을 읽는 것이다. 펫타로를 이용하는 반려인들의 70% 정도는 고양이를 키운다고 한다.

고양이 펫타로를 보는 이는 먼저 반려묘의 사진과 나이, 생활 환경, 다묘가정 여부 등 기본 정보를 제공받는다. 그후 카드를 섞어 10장을 뽑은 후 보호자에게 1~10까지의 숫자 중 2개를 선택하라고 안내한다. 보호자가 카드를 선택하면, 선택한 숫자의 카드를 뽑고 그 카드의 의미와 평소 고양이의 행동과 관련한 상담 내용을 반영해 해석한다.

지난해 펫타로 서비스를 운영했던 인터파크의 최하나 MD사업팀 과장은 “펫타로는 평소 궁금했던 반려동물의 마음이나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생각의 차이를 아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사람의 타로점처럼 가까운 미래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소통의 도구로 펫타로를 찾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었다. 2002년 국제동물보호기금(IFAW)이 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그 덕분인지 고양이 인기는 꽤 높아졌다. 예스24에 따르면 고양이 관련 도서 출간은 지난해 약 160종으로 10년 새 2.7배 늘었고, 판매량은 지난해 30.2% 성장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4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 구매층은 40대와 30대이고, 여성 비율이 62.2%로 높았다. 강아지 관련 도서의 2020년 출간 종수가 49종, 판매성장률이 6.8%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박경숙 예스24 뉴미디어팀 과장은 “인간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독립적이고 무심한 듯 보이는 고양이의 특성을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콘텐츠가 양산되고 있다”며 “‘랜섭 집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 사진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책들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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